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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왕

[아침일기]2022.10.19.(수) 05:09 타이탄의 도구들 수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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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내가 일찍 일어나 너무 진지하게 경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아시곤, 직장을 그만둘까봐 '소설책'을 보고 잠도 많이 자라고 하신다. 너무 웃겼다. 내가 이 안정된 직장에서 별 탈 없이 만족하며 살길 바라는 분위기다. 부모님은 자식에게 '안정된 삶'을 권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다 이해한다. 어떤 목적지로 향할 때 참 장애물이 많다. 한 번씩 이런 분위기 자체에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흔들린다. 나 스스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나뭇잎을 생성해서 세찬 비바람에도 바람부는 방향으로 살짝만 기울였다 다시 꼿꼿하게 허리를 펴는 '건강한 나무 멘탈'을 길러야 한다.

 

사회로 나간 순간 세렝게티다. 저 푸른 초원 위, 입에 먹이를 문 토끼 한마리가 된다고 과장님께서 어제 점심시간에 리얼한 우리 직장인들의 퇴직 후 삶에 대해 묘사해 주셨다. 먹이를 문 토끼는 주위의 사자에게 다 뜯기고 남는 건 상처뿐인 몸뚱아리라는데 나는 '토끼과'는 아니다. 사자보다 더한 나는 '용'이다. 용천을 해야지. 하늘을 날아다닐 테다.

 

2. 노력하면 보상받는 삶,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안해보고 겁을 먹기보다는 원하면 질문하고 답을 구하고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계속 도전할 거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하여 멋진 삶을 설계하자!

 

3. 평범한 직장인에서 비범한 세렝게티의 '용'이 되려할 때 그래도 내가 잘하는 게 좀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빨리 가고 천직에 가까운 일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특기와 취미를 적어보니 생각보다 잘하는 게 많은 나 자신, 쓸만한 타이탄의 도구들이 몇 개 보인다.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열심히 산 순간이 삶의 구간구간마다 존재한다. 다행이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수요일이다. 금요일에 친구들과 캠핑간다. 그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기분 좋다.

 

고프로11 쓸 시간이 다가온다. 메디슨 캠핑 스토리 1화 유투브 첫 영상 컨셉이다. 오늘 꼭 방향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구상해야지!!!

 

2. 미국 증시가 혼조세다. 나스닥, 코스피 전부 다 심해로 한번 떨어졌다가 바운스백할 거다. 심해를 기다리고 있다. 끝이 모를 것 같은 하락장이 왔을 때 사자의 심장으로 대응하자!

 

3. 몇 년 전에 영어경진대회 포상으로 뉴욕에 어학연수를 갔었다. 뉴욕을 돌아다니다 뉴욕 매킨지인가? 매~어디 마케팅 회사에 일하는 뉴요커와 친구가 되었다. 그 친구가 오래간만에 연락이 왔다. 너무 반갑고 오랜만에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게 재밌다. 진짜 영어 쓰는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카톡을 하고 있는데 너무 웃긴 게, 그 친구도 나랑 목표가 비슷하다. 전 세계적으로 파이어가 유행인가? 지금은 런던에 살고 있단다. 한번 여행 오라는데 올해는 연차가 2일 남아서 못 간다고 했다. 내년에 런던에 갈 일 있으면 만나봐야겠다. 뉴욕에 4주 있으면서 제일 자주 만난 친구다. 한 번씩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먼저 연락이 와서 너무 반가웠다. 글로벌 인재들을 많이 만나서 관계를 잘 유지해놔야겠다. 해외 진출이 목표가 되면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테니까! 사람 일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 친구는 온라인 판매와 주식 관련해서 공부 중이란다. 나처럼 그때 다니던 직장 다니면서...ㅎㅎㅎ

 

"그냥 뭐 그때 거기서 일해.."

"나도 그래, 일.단.은."

 


오늘의 다짐 3가지

 

1. 독서, 독서, 독서 

 

매일 다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 마음의 양식 제발 좀 많이 쌓자! 

 

블로그 언니가 24시간 중 최고로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에 초집중을 해서 독서를 해야한다고 한다. 내가 언제 집중을 잘하는지 관찰하고 그 시간대를 찾아서 독서 스케줄을 배치하자!

 

2. 운동, 운동, 운동

 

어제 내가 좋아하는 찌언니와 정팀과 저녁에 대패삼겹살을 먹는 바람에 집에 늦게 도착해서 운동을 30분밖에 못했다. 오늘은 1시간을 꽉꽉 채워 운동을 하자. 요즘 계속 의도치 않게 저녁 약속이 생긴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식사자리라 이 순간들을 희생시킬 순 없어 밥은 어차피 먹어야 하니까 호다닥 저녁만 먹고 온다 해도 그래도 대화 몇 마디하면 저녁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가는 시간을 잡을 수가 없다. 그래도 좋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많은 인사이트와 에너지를 얻는다. 이 또한 공부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시간이 없지만 곧 시간이 다 내 것이 되면 관리할 수 있다. 한 번씩 주위를 둘러보고 물도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해도 늦지 않다. 

 

3. 이번주 캠핑에 어떤식으로 영상을 찍을 지 시나리오를 작성하자!!

 

어떤 일이든 설계도가 제일 중요하다. 반도체 팸리스(설계) 기업이 우리나라에 많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나저나 '사피온'은 언제 상장심사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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