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라이프해킹스쿨 김성공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 블로그 언니가 추천해줬다. 어제 듣고 기절 너무 좋아서 털이 설 정도!
2. 성공한 사람들의 명강의를 쉽고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발전된 세상에 감사하다. 정말 너무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3. 좋은 팀장님을 주신 신에게 감사하다. 팀장님이 새로 왔다. 아주 맘에 든다. 짧은 인연이겠지만 몇 달 만이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
●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목요일이다. 이틀만 버티면 3일 쉰다. 오늘 저녁에 회식이 있는데 연어를 먹는다. 기분이 좋다.
2. 속눈썹이 잘돼, 눈이 예뻐보여 기분이 좋다. 속눈썹 붙어있을 때까지 자신감 풀 충전이다.
3. 어제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안 그래도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내 텔레파시를 받았는지 먼저 연락이 왔다. 단톡으로 만날 약속을 잡고 있다.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아주 기분이 좋다. 그 친구들 중에 내가 생각하는 이상형과 아주 부합하는 친구가 있다. 내 이상형은 일찍 일어고, 약속을 잘 지키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딱 한 명 발견했다. 그 친구의 별명은 만수르.
● 오늘의 다짐 3가지
1. 라이프해킹스쿨 과제를 해야 한다. 강의 듣기, 출석체크, 강의 후기, 미션 주제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하기!
2. 출근만 하면 입이 걸레가 된다. 오늘부터 욕을 자제하자! 미움, 혐오하는 마음을 버리자! 결국 그 감정의 희생자는 나라는 걸 알아차리자! 용서하지 못한다는 마음 자체가 안쓰러운 마음이다. 용서할 필요도 사과받을 필요도 없다. 그냥 나 스스로 떳떳하게 살아가는 데에 집중하자. 나는 졸라 떳떳하고 당당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올해 7월 인사이동이 있었고 우리 과에 직원 1명이 빠지게 되었다. 1팀에서 우리 2팀 직원 한 명을 상의도 없이 빼갔다. 인사를 1팀이 사바사바해서 마음대로 해처먹고는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었다. 부당함을 느끼고 직원 빼갔으니 업무를 조금 나눠서 가져갈 것을 요청했다. 초 정중하게 설명을 했다. 그런데 1팀 팀장이 정말 너무 무식하게 쏘아대서 얼척이 없었다.
1팀의 저품질 대화 때문에 황당해서 씩씩대고 있는데, 1팀장이 자기 팀원들에게 내가 따졌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오해를 해서 나를 불러서 온갖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 팀장한테 따졌다고 나를 가르치러 들었다. 원래 우리 팀 업무를 자기네들이 다 해주고 있었는데 이참에 다 주겠단다. 누가 보면 진짠가 싶을 정도로 해괴망측한 소리를 한다. 들을 가치도 대꾸할 가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가마때기처럼 앉아있었다. 저런 무논리에 나도 무논리로 돌아이가 되어볼까 하다가 참았다.
그 1팀의 팀장이라는 사람과 그 밑에 똘마니들 하는 행동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때부터 회사를 더 싫어하게 되었다. 하도 따졌다고 '주장'을 하길래 내 말을 듣고 있었던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할 수 있는 말을 했고 아주 조근조근 설명했지 따지는 느낌은 없었다고 한다. 1팀 외에 그 누구도 내가 요청한 것에 대해 나의 대화 태도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나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예의 있게 대화했지만 상대는 너무 황당한 비논리와 무예의 그 자체였다.
그날 이후 그 팀장과 팀원들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괜히 잘해주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역겨웠다. 상의 없이 데려간 우리 팀이었던 직원과 밥을 먹을 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단다. 사과를 누가 전달하는가? 정말 하나부터 열 가지 너무 역겨웠다.
출근하면 기분이 더럽고 그냥 막 싫다. 그래서 입이 걸걸하다. 1팀에 정규직 아닌 임기제 직원이 한 명 있다. 그 직원이 그날 대화에서 너무 날뛰는 모습을 봐서 아무리 그가 친근하게 다가와도 너무 싫었다.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다. 안 그래야지 해도 얼굴 볼 때마다 "내가 너네 일 다해주는데?"라고 말했던 기억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계속 생각이 나서 친해질 수가 없다.
1팀과 2팀의 업무 경계가 모호해서 업무에 대해 말이 많긴 하지만 분장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서 일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무가 모호한 것이지 1팀 일을 2팀이 대신하는 것도 2팀 일을 1팀이 대신하는 것도 뭣도 아니다. 그냥 받은 일을 하는 월급쟁이 신세다. 그런데 뭐 대신해준다고? 이런 말은 직장동료로서 서로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금기어다. 평소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낄낄빠빠가 안되고 뇌를 거르지 않고 말을 한다. 지금 글을 쓰면서 또 분노가 치민다. 그XX만 생각하면 ㅎㅎㅎ
3. 회식이 있어도 즐겁게 참여하자! 시간 뺏긴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자! 책 속에만 답이 있는 게 아니다. 사람 속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다.
어제부터 김성공의 라이프해킹스쿨 강의를 듣고 있다. 5일간 강의를 듣고 수강 기간 동안 매일 과제가 있다. 출석 체크, 그날의 후기 작성, 미션 주제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3가지 미션을 클리어하면 수강료를 돌려준다. 열심히 하면 돈도 다시 돌려준다니 정말 쌈박하다.
강의를 듣고 너무 감동해서 혼났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었다. 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있던 많은 생각들이 착착 정리가 됐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의 삶이 지루할까 봐 약간 걱정이었다. 지금도 직장 생활이 무가치하고 지루해서 마침표를 찍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만약에 진짜 끝을 내고 나서 다음 시작은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계획 없이 맞이한 자유는 아주 지루하지 않을까? 그런데 김성공에게서 답을 얻었다. 우리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행복도 불행도 3일 지나면 사라진다.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는 이유는 유한한 시간에 최대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행복을 우리는 느끼다가 곧 까먹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에 대해여, 불행에 대하여 기록해야 한다.
내가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 글로 적여야 한다. 내가 어떤 순간에 불행을 느끼는지도 글로 써야 한다. 그래야 그 기록들을 보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행복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행복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고 극대화시킬 수 있다. 불행에 대해 기록하면 불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글쓰기가 답이다. 부자의 습관이라고 무작정 시작한 이 아침 일기 쓰기가 김성공이 말하는 행복을 기록하는 글쓰기와 유사하다. 결국 부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쓰기가 우리를 행복 최적화의 길로 이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그것을 분석하고 논리를 펼 지고 결론에 도달한다.
유. 레. 카.
'일기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일기]2022.10.08. 06:45 알찬 연휴의 시작 (0) | 2022.10.08 |
---|---|
[아침일기]2022.10.07. 04:18 '도반'이 지천에 깔려있다! (1) | 2022.10.07 |
[아침일기]2022.10.05.(수) 04:39 화가나 미칠 때 의외로 통하는 ○○? (0) | 2022.10.05 |
[아침일기]2022.10.04.(화) 05:18 사랑도 나의 자유? (0) | 2022.10.04 |
[아침일기]2022.10.03.(월) 04:55 깜깜한 시골 새벽, 딥 슬립(feat. 귀뚜라미) (0) | 2022.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