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요즘 잠이 너무 잘 오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2. 고무장갑이 내준 숙제가 대충 잘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3. 건강한 육신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4시에 일어난 것이 기분 좋습니다. 15분 정도 침대에서 삐대긴 했지만 아주 성공적인 아침입니다.
2.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갈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3.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 가까운 내 미래에 나의 시간을 내가 다 가질 수 있을 것임에 기분이 좋습니다.
● 오늘의 다짐 3가지
1. 고무장갑 숙제 마무리 잘하고,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집으로 끌고 오지 않기
2. 늠이킴이 이상한 말을 해도 내 머릿속에 저장해 두지 않기, 그리고 나도 말 예쁘게 하기(늠이킴과 똑같은 사람되지 않기)
3. 오늘 점심시간은 절대 일하지 말기, 밥 맛있게 먹고 짧게 독서하기.
관료주의, 피라미드 이런 조직에서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업무 보고가 되려면 몇명의 상사의 검수를 거쳐야한다. 같은 내용에 다른 '모양'으로 여러번 고치고 고치고 고친다. 그렇다고 결과물이 썩 좋지도 않은데 계속 손을 댄다. 우당탕탕, 뚝딱 만들어내야한다. 정신이 없다. 내 점심시간도 없고 화장실에 오줌 누러 갈 시간도 없이 시간이 호다닥 지났다.
내 머리는 거의 쓰레기통 수준으로 복잡하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저녁 먹자는 걸 얼른 일하고 집에 갈거라고 했다. 시간이 내시간이 아니다.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나의 몸뚱아리와 내 소중한 시간은 그렇게 타인의 지시대로 흘러간다. 별로 스마트하지도 않은 사람들 입맛에 맞춘다고 이리 수정 저리 수정하고 참 대다대.
아직 우리팀 팀장 자리가 공석이다.(앞에 팀장 그만둠) 늠이킴은 우리 팀장도 아닌데 옆에서 계속 잔소리하고 독촉하고 진짜 희한한 생명체다. 그리고 옆에서 글 적는데 별 도움 안되는 이상한 내용을 불러줘서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내적 갈등 때리게 만든다. 진짜 불러 주는 내용이 너무 허접해서 놀라웠다. 저 경력에 저런 문장력이라니 후덜덜하다. 무능력하면 입을 다물어야하는데 싶었다.
어제 회사에 있었던 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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