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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왕

[아침일기]2022.09.21.(수) 05:00 웃음소리가 곧 들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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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회사 일이 바빠 하루가 후딱 지나간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진정 감사한 일 맞나요?)

2. 힘이 아주 센 브라더가 있어서 무거운 거 옮겨야 할 때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브라더의 존재에 대해 감사합니다.

3. 아파트 밑에 헬스장이 있어 언제든지 스미스 머신을 쓸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스미스 너무 좋습니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어제부터 곧 갈 곳, 곧 할 것 리스트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곧 갈 곳으로 프랑스 몽셀미솅, 지베르니, 생말로를 적고 사진도 둘러보니 거기 가있는 것처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2. 전 세계 아름다운 곳이란 곳은 다 가볼 생각에 기분 좋습니다.

3. 희망이 있음에 오늘도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그 자체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의 다짐 3가지

 

1. 어제 책을 한 줄도 읽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책을 펼치겠습니다.

2. 누가 무심코 던진 아무 말에 아무렇게나 반응해서 상처받지 않겠습니다. 누가 어떤 말을 하든 나와는 상관없으니까요. 

3. 오늘은 10시 전에 꼭 잠에 들겠습니다.

 


나는 늘 칼퇴를 한다. 딱 6시 5분 정도 되면 집으로 간다. 어제는 일이 좀 많아서 하루 종일 했는데도 다 못해서 6시 45분까지 남아서 일을 했다. 6시 이후에 나를 부르는 직원이 있었다. 내이름을 부르면서 끝에 "갔나?" 하니, 그 직원 옆에 앉아있는 평소 비호감인 직원에 "크큭" 웃었다. "갔나?"와 "크큭"이 왜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왜 기분이 나빴을까? 나는 일을 아주 빠르게 완성도 있게 초집중해서 일과 시간에 다 처리를 하고 칼퇴를 한다. 우리 조직은 칼퇴하는 사람이 잘 없다. 그래서 내가 좀 특이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왜?" 보통 직원들이 앉아 있는 이유는 초과수당을 받기 위해서 이다. 나는 초과수당을 받지 않고 부가수입을 창출한다. 

 

초과수당 받으려고 일을 늘어지게 하루종일 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회사를 다니는 9년 동안 불필요한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그런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윗사람 눈치도 살피지 않는다. 물론 살펴야 할 시기에만 살짝 살핀다.

 

나는 내 인생이 졸라 중요하다. 그리고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해서 내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나중에 멍청이로 늙고 병든 재미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꼭 인류에 기여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회사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운동, 공부, 독서, 글쓰기 등 많은 것을 해야 한다. 

 

"내 뒤에서 크큭 웃었지?", "너희는 계속 내 멀어져 가는 뒷모습만 보게 될 것이야!"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 있겠지 그러다 보면 너네 웃음소리조차 들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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