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1. 드로우앤드류가 만든 점토 트레이가 굉장해보여서 나도 다이소 점토로 트레이를 만들어서 지금 그늘에 굳히고 있는 중이다.
2. 도서관에 가서 건축물,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디자인이 너무 황홀해서 굉장했다.
3. 도서관에서 내가 갖고싶은 집에 대해 상상을 해보았는데 상상 하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했다.
●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1.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 후 도서관에 가서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
2. 엄마에게 삼성 버즈를 선물했다. 요즘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으셔서 오디오북을 듣고 싶어 하셨다. 충분히 훌륭한 우리 엄마가 더 성장하려 한다는 것에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3. 점심 때 내가 좋아하는 수제비, 저녁 때는 삼겹살을 먹어서 흡족하다.
오늘 다이소에 가서 점토를 구입했다. 내가 좋아하는 유투버 드로우앤드류가 만든 점토 트레이를 보고 너무 해보고싶어서 따라해봤다. 오래간만에 점토를 만지니 기분이 므흣하고 좋았다. 점토를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디자인을 해서 지금 굳히는 중이다. 이틀 정도 완전히 마르도록 내버려 두고 다 마르고 나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색을 칠해야한다. 색을 칠한 후 광택제를 발라주는데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난다. 도자가류를 내 손으로 이렇게 손쉽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굉장하다. 유투브가 참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인센스 홀더와 악세사리 트레이를 만들었는데, 완성되었을 때가 너무너무 기대된다.
오늘 드로우앤드류가 어떻게 자신의 집을 꾸몄는지를 보았다. 나는 앤드류가 돈을 아주 많이 써서 인터리어를 그렇게 멋들어지게 한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거의 다 쿠팡, 쿠팡, 쿠팡, 쿠팡, 또 쿠팡 쿠팡에서 흔히 파는 제품으로 앤드류의 영상에 나오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니 정말 너무 대단하고 나도 할 수 있는 거구나 싶었다. 단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관심과 센스였던 것이다. 진짜 앤드류는 초록돌이(?)라고 말해주고 싶을 만큼 초록을 많이 쓴다. 앤드류는 어느 포인트에 서서 사진을 찍든 감적있고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영상 또는 사진이 가능하게끔 공간 인테리어를 잘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사람도 선한 에너지가 있어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 편안하고, 마음이 착~ 가라앉는 것을 느낀다.
그의 영향으로 요즘 방을 좀 예쁘게 꾸며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다. 일단 핸드메이드 점토 트레이를 시작으로 내 방을 아늑하고 예쁜 공간으로 꾸며봐야겠다. 점토 트레이 색깔을 어떻게 입힐 지 어떤 패턴을 그릴 지 고민해봐야겠다. 오늘 느낀 게 있다면 세상엔 정말 재미있는 게 많고 나에겐 그것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오늘도 나는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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