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1시간 전에 코인 팔았다. 수익 대략 10만원 감사합니다. 주말에 맛있는 거 사먹어야겠다.
2. 근무 중이다. 좋은 분들을 만나 9시에 자고 2시에 일어났다. 평소 4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2시간 더 일찍 일어난 거라 크게 피곤하지 않다. 어제 일찍 잤기 때문에 오늘 근무 끝나고 집에가서도 잠으로 하루를 날리지는 않을 거다. 하루를 세이브했다. 감사하다.
3. 요즘 시간을 정말 소중히 다루고 있다. 부자의 습관을 들이기로 다짐한 순간 내 시간은 아주 정교하게 세팅되었다. 하루에 뭐할지 몇시에 뭐할지 아주 디테일하게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명상, 아침일기 쓰기, 거래량 급등주 정리, 독서, 무자본창업 강의 듣기, 각종 뉴스 보기, 경제 유투브 구독 등 돈 버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다. 정말 모든 것.
돈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때는 2020년 상반기쯤으로 기억한다. 코로나 근무 때문에 심하게 빡쳐있던 때였다.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활기가 필요했다. 그때 '에이트'라는 책에서 1%만 조만장자가 되고 나머지 99% 는 기본급여를 받으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계층이 된다고 했다. 1과 99 그 사이는 없을 거란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단다. 그리고 내 직업이 대체되기 딱 좋은 직업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심하게 충격을 먹었다. 안정된 직장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빈껍데기인가 싶었다. 에이트를 다 읽고 그 당시 팀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이렇게 살다간 다 죽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팀원들과 나는 국내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삼프로 경제 유투브를 구독하면서 경제 뉴스를 열심히 들었다. 처음 경제 관련 콘텐츠를 접했을 때 모든 용어가 너무 어려웠다. CPI, 국채, ETF, 코스피, 코스닥 기초적인 용어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살아남기 위해 그냥 막 들었다. 그때 국내 주식시장이 불장이었기 때문에 수익이 꽤 짭짤해서 공부하는 게 재밌었다.
그 당시 재료, 섹터, 시황, 차트 이런 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꼴리는대로 주식을 매매했다. 그때는 사실 아무거나 사도 다 먹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계속 빨간불인 내 주식 계좌를 보고 주식이 아주 쉽다고 생각했다. 점점 금액을 늘렸고 동네방네 할머니, 할아버지도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는 소문이 돌 때까지 계속 매매를 하다 결국 물리고 물린거 회복할까봐 희망 갖다가 지금까지 쳐물려있는 상태가 됐다. 결과적으로 아주 대박 실패한 주식투자였다. 첫 열매는 샤인머스킷 보다도 달았고 그 실패는 졸라게 썼다. 그런데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던가? 그 실패를 계기로 주식 공부를 진지하게 하기 시작했다. 기술적 분석, 가치 분석, 퀀트 투자, 시황 등 주식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에 대해 낱낱이 파악하기 위해 책을 겁나 샀다. 나는 일단 책부터 사고 본다. 아직 안 본 책이 수두룩 빽빽하다.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워렌 버핏이 늘 말하는 "잃지 말라!"다. 필연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파란불을 경험할 수 있다. 파란불을 두고 보면 안된다. 무조건 대응해야한다. 어떤 경우에서도 투자에 원칙이 있어야하고 자신의 원칙에 위배되는 시장 상황이 오면 빨리 털고 나오던지 해야한다. 결정은 칼같이 해야 손실이 적다. 그리고 추세를 추종해 돈을 배로 버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종목이든 추세를 타고 있는 게 보이면 길게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추세가 꺾이는 신호를 감지하고 그에 맞게 수익 실현을 해야 한다. 추세에 크게 먹고 손실은 최대한 짧게 가져야가 장기적으로 자산이 우상향한다.
결론은 내가 돈에 관심을 갖게끔 2년 전 실패를 경험하게 해준 신에게 감사하다. 근데! 실패는 1번이면 충분하다.
●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토요일이다. 2시간 좀 넘게 일하면 집에 간다. 너무 좋다. 오늘 유투브 찍을 요리 재료를 안 샀다. 어제 바빠서 쿠팡에 재료 주문하는 걸 깜빡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보고 유투브를 찍던지 해야겠다. 토, 일요일 아침에 1개씩 유튜브에 요리 동영상을 올리는 게 목표다.
2. 저녁에 오미자를 만나기로 했다. 진해에서 유명한 윤백정에 고기 먹으러 간다. 너무 기분 좋다.
3. 점심에는 진해에 도유칼국수라는 곳에서 장칼국수를 먹을까 한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맛있다고 강추란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비쥬얼을 보니 기가맥힌다. 먹고싶다. 장칼국수!!! 오늘 코인으로 돈도 벌었겠다! 좋았어!
● 오늘의 다짐 3가지
1. 평일에 하지 못한 독서 열심히 하자!
2. 목, 금요일 이틀 동안 운동을 못했다. 목요일에는 하루종일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를 들어야 했고 금요일은 24시간 근무라서 못했다. 다 사정이 있었던 관계로 토요일에 몰아서 1시간 넘게 운동해야겠다.
3. 라해프 창부캠 미션 중 잠이 와서 대충 제출한 미션을 다시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하자. 블로그 글이 성의가 없으면 내 블로그를 애써 찾아서 클릭해준 이웃들에게 못할짓이다. 시간 낭비를 하게 할 순 없다. 꼭꼭 수정해서 글을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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