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기]2022.10.07. 04:18 '도반'이 지천에 깔려있다!
●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어제 회식을 했다. 회식에 참여한 직원들이 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를 많이 좋아한단다. 감사하다.
2.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로 키워주신 부모님과 신에게 감사하다.
3. 삶의 구간마다 필요한 사람을 내 옆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해주신 신에게 감사하다. 성장이 필요한 때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도반'이 있어 감사하다. '블로그 언니'가 정말 많은 영감을 준다.
●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금요일이다. 오늘 하루만 잘 지내면 3일의 빨간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기분 좋다.
2. 어제 새로온 팀장님과 팀장님의 예전 직원들, 우리 팀 합쳐서 회식을 했다. 이 조합 너무 재밌었다! 회사 회식인데, 난생 처음 단 1%의 불편한 감정 없이 너무 편하게 먹고 마시고 교감했다. 내가 몰라서 그렇지 회사에 좋은사람들이 꽤 많다. 싫은 사람에게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던 탓에 나를 진심으로 위하고 격려해주는 직원이 주위에 많은데 느끼지 못했다. 나쁜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니 기분이 좋다.
3. 어제 회식하고 늦게 잤는데 그래도 계획대로 4시에 일어난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하다. 오늘 시작이 순조롭다. 기분이 좋다.
● 오늘의 다짐 3가지
1. 잠을 많이 못 잤다는 생각에 빠지지 않기.
2. 라이프해킹스쿨 과제 3가지(출석체크, 강의 후기 작성, 블로그 챌린지) 잊지말고 실행하기!
3. 3일의 연휴동안 어떤 걸 할지 세부 프로그램 짜기! 이번엔 진짜 알차게 보내자!
어제 회식이 너무 좋았다. 정말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즐긴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랜 친구를 만나서 노는 것보다 어제 회식이 더 재밌었다. 새로운 우리 팀장님은 옆에 팀의 팀장이었다. 바로 옆팀에 계시다가 한 5발자국 왼쪽으로 더 오셨다. 나는 인복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올해 1월 이 과에 와서 팀장이 3명이 바뀌었는데 3명 다 좋은 사람이다.
옆에 팀장으로 있을 때 그 분을 종종 관찰했기 때문에 안다. 정말 긍정적이고 지혜롭고 열정적이면서 쿨하다. 리더가 가져야할 필수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 미모와 패션센스도 있다. 이렇게 다 갖출 수 있을까? 내가 회사에 남아서 열정적으로 일한다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지성과 미모, 지혜, 순발력, 긍정에너지, 열정 좋은 건 다 갖춘 만능 리더.
사실 어제 회식 분위기 때문에 마음이 좀 흔들렸다. 이 회사 괜찮은가 싶었다. 어제 만난 직원들은 정말 너무 순수하고 올바르고 착했다. 그들 중 한명은 내가 지금 팀에서 많이 힘들어한다는 걸 알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티는 못냈지만 많이 안쓰러워하고 속으로 응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사는 걸 지지한단다. 내가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지도 다 안단다.
내 열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고마웠다. 내 열정이 눈에 보였다니 좀 감격이다. 뭉클했다. 지금도 뭉클하네. 열심히 산다는 건 날 위한 일인데 옆에서 알아주니 기분이 므흣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