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왕

[아침일기]2022.10.05.(수) 04:39 화가나 미칠 때 의외로 통하는 ○○?

Madi메디슨 2022. 10. 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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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3가지

1. 원하면 이루어진다니 감사하다. 블로그 언니는 곧 일을 그만둔다. 코인 언니는 1년 휴직을 한다.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가능성이 보인다. 나도 할 수 있다.
2.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게 감사하다.
3. 건강한 육체를 주신 신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1. 수요일이다. 수, 목, 금 3일만 출근하면 3일 쉰다. 너무 기분 좋다.
2. 계획한 대로 4시에 일어나서 기분이 좋다.
3. 오늘 나스닥, S&P500 등 지수가 다 올랐다.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이제 주식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왔나 싶다. 다 팔고 포트를 재정비해야 한다.


● 오늘의 다짐 3가지

1. 배어마켓 렐리에서 어떤 전략을 쓸지 심도 있게 고민해보기!
2. 엔절라 더크워스 저 '그릿'과 손흥민 아버지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읽기!
3. 어제 대충 때운 운동, 오늘은 퇴근하고 빨리 집에 와서 헬스 열심히 하기!


출근하자 마자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화가 났다. 너무 화가 났다. 화가 나 있는데 친한 직원이 "너네 팀에 직원 1명 더 오나?" 물어본다. 그냥 열이 받았다. 도움 줄 것도 아니고 줄 수도 없는 일인데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린데 그냥 듣기 싫다. 또 다른 친한 직원이 "계속 그 과에 있을 거야?"라고 물어본다. 있고 싶어서 있는 게 아니다. 인사발령이 그렇게 나니 있으라는 대로 있고 하라는 대로 한다. 나는 월급쟁이니까.

"내가 있고 싶어서 있나, 있으라하니 자빠져 있는 거지!"라는 해괴망측한 소리가 나온다. 의도를 안다. 걱정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너무 듣기 싫은 이유가 뭐였을까? 내가 나에게 물었다. "너 왜 화가 나있니?"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냥 출근만 하면 성질이 나 죽을 지경이다. 퇴근만 하면 나의 기본값으로 돌아간다.

환경, 분위기 이런 것 때문일까? 그냥 나한테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거겠지? 어제 좀 오버스럽게 답을 한 나 자신이 부끄럽고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사과는 하지 않는다. 나는 해결책 없는 나이브한 걱정 따위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모르겠다. 어제 화가 난 마음을 쓰고 있는 지금 또 욱한다.

이 기분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만질 수도 없고 누가 만들어주지도 않는 이 '기분' 때문에 하루가 불행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 이 기분이가 좋아야 뭔가를 할 때 시너지를 발휘하고 추진력도 생긴다. 이 기분이라는 게 더러우면 그냥 하루가 고달프고 때로는 왜 사는지 모르겠고 숨 쉬는 게 귀찮아진다. 이 기분이라는 걸 정말 잘 주물럭거려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야 인생이 덜 고달프다. 이 기분이라는 친구랑 잘 지내려고 명상도 하고 감사의 아침 일기도 쓰고 좋은 책도 많이 읽는다.

계속 기분이랑 잘 지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순간 화도 덜하고 왔다 갔다 하는 마음도 덜해지겠지? 뭐든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으니까 기분이랑 친해자! 그릿을 쓴 엔절라 더크워스가 말했다. 똑똑한 것과 성공하는 것은 다르다. 얼마나 근성 있게 실천했느냐에 달렸다. 근성이 인간을 발전시키고 성공으로 이끈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해주던데 그렇다고 안젤라가 이렇게 말한 건 아니고 이런 뉘앙스로 말해주더라.

오늘은 방긋방긋 웃는 긍정의 메디슨으로 기분이를 세팅해보자! 아자아자 파이팅!

※제목 ○○은 그릿(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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