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일기]2022.09.08.(목) 09:39

ㅁ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엔시소프트 주식을 팔았다. 1%만 먹고, 팔고 나서 확 떨어지니 기분이 므흣했다.
- 호캉스를 와서 바다를 원없이 보고 좋은 음식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휴식은 굉장한 것이다.
- 엄마에게 용돈을 많이 받았다. 주는 기쁨도 있지만 받는 기쁨도 크군? ㅎㅎ
ㅁ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 좋은 호텔, 깨끗한 공기에 드넓고 푸른 바다, 그리고 내가 이 우주에서 제일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하는 오늘,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 호랑이젤라떡이라는 해운대 명물 떡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색적이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 아침에 점토 트레이에 색칠을 하는데 오빠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웃긴 이야기를 한다. 오늘따라 오빠 행동이 귀여워보인다. 서로 대화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늘 따라 엄청 우애있는 우리 남매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오늘 아침 5시 좀 안되서 일어나 명상을 한 후 시황 정리를 했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그 순간부터 장이 열릴 때마다 거래량 천만주 이상 급등주에 대해 급등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을 포스팅하기로 나와 다짐했고 이제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시황정리를 하고 있다. 요즘 증시가 좋지 않아 거래량 급등주 수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양이 적은데도 시황 정리를 하면서 너무너무 귀찮음을 느꼈다. 이런 마음은 왜 드는 걸까? 이것을 하기로 마음먹은 때가 유목민의 ‘나의 투자는 새벽4시에 시작된다’라는 책 때문이다. 그 분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밤을 세가며 볼 수 있는 모든 주식 관련 기사를 매일매일 정리하고 분석했다고 한다. 결국 노력의 결실로 어마어마한 자산가가 되었다. 유목민의 책 내용이 너무 진실해서 이렇게만 한다면 정말 주식의 신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나도 백프로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노력을 하다보면 그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작한 일이다. 처음은 그저 신이났다. 그런데 본디 인간은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본성이 있으므로 슬슬 귀찮아지려고 한다.
나는 시황 정리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태한 마음이 잠깐 일어났다가 후딱 사라져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우뚝 서서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 나아가야한다. 이루고자 하면 못할 것이 없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는 노력, 노력, 노력 그리하여 지식 복리의 마법을 실현해야한다. 추석 연휴동안 자청의 프블단에 지원할 것이다. 프블단에 지원하려면 서류전형이 매우 까다롭다. 자청의 회사를 홍보하는 글을 양식에 맞게 쓰고 자유 서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업로드해야한다. 어떻게하면 프블단에 붙을 수 있을지 연구에 연구를 해보고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반드시 업로드할 계획이다. 프블단에 들어가게 되면 월 수입 200만원에 죽을 때까지 돈이되는 글쓰기 스킬을 전수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재수가 좋으면 프블단 중에서도 등급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자청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한다. 그 사람은 진짜 너무 신기한 생명체라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싶다.
지금은 10:01 너무 잠이와서 자야겠다. 오늘 정말 행복했고 내일도 행복하자, 메디슨.